[이데일리 유근일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콜레라 예방 백신 ‘유비콜’이 세계보건기구(WHO) 사전적격성평가(PQ) 인증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콜레라 백신이 WHO PQ 인증을 받은 것은 스웨덴, 인도에 이어 3번째다. 식약처에 따르면 유비콜은 먹는 백신(경구용 백신)으로 다른 일반백신에서 나타나는 접종부위 통증, 부종, 발진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는 장점이 있다. 유바이오로직스가 2010년 국제백신연구소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아 개발했다.
식약처는 지난해부터 협의체를 통해 각종 지원을 실시한 결과 PQ인증 기간이 평균보다 7개월 빠른 11개월 가량 소요됐다고 전했다.
국내 WHO PQ 인증 품목의 수출액은 2006년 2000만달러(233억5200만원)에서 지난해 1억7000만달러(1984억9200만원)로 증가했다. 우리나라 백신 수출의 85%에 해당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식약처·기업 간 1 대1 맞춤형 컨설팅 성과로 국내 백신의 해외 인지도 및 신뢰도 제고와 동시에 국제 백신시장을 선점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