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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 中 진출 시동 건다…북경 국가대극원서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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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기자I 2015.09.16 10:4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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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베이징 국가대극원 초청 공연
정명훈 예술감독 지휘로 2년만에 무대
"브랜드 인지도 확고히 다질 것"

정명훈 예술감독이 이끌고 있는 서울시향이 19일 중국 베이징 국가대극원의 초청으로 콘서트홀 무대에 오른다(사진=서울시향).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정명훈 예술감독이 이끄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이 중국 무대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위한 시동을 건다.

서울시향은 오는 19일 동북아 최대 공연장으로 꼽히는 중국 베이징 국가대극원의 초청으로 국가대극원 콘서트홀에서 공연을 갖는다고 16일 밝혔다. 2013년 ‘서울-북경시 수교 20주년 기념공연’에 이어 2년 만에 국가대극원 무대에 오른다.

서울시향 측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아시아 최대 클래식 시장으로 성장 중인 중국에 서울시향의 높은 음악성을 알리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천안문 옆 인공호 위에 자리 잡은 국가대극원은 북경의 문화 예술을 상징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공연장이다. 건축물 면적만 21.75만㎡에 달한다. 발성관 수가 6500개, 아시아 최대 규모의 파이프 오르간을 소유하고 있다.

클래식 음악·오페라·발레·연극·중국 전통극 등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는 국가대극원은 매년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빈 슈타츠오퍼 등이 참석하는 세계 극장 포럼을 개최하고 있으며, 문화예술 경계 안의 세계 주요 행사들을 유치, ‘해외 문화교류의 장’의 매개체 역할을 수행중이다. 또 주빈 메타·에센바흐·랑랑·유자왕·보스톤 심포니 등 세계적 명성의 오케스트라와 지휘자, 협연자들이 잇따라 출연하고 있다.

서울시향은 2017석 규모의 콘서트홀에서 연주를 한다. 정명훈 예술감독의 지휘로 프로코피예프 ‘로미오와 줄리엣’ 모음곡과 브람스 교향곡 4번을 들려줄 예정이다. 프로코피예프가 남긴 발레 ‘로미오와 줄리엣’ 관현악 모음곡 중에서는 정 감독이 세심하게 선별한 곡들을 선보인다.

서울시향은 이미 2007년 한·중 수교 15주년 기념으로 북경 중산음악당에서 초청연주회를 가졌다. 2010년 제16회 아시안 게임 문화 축제의 일환으로 ‘광둥 아시안 뮤직 페스티벌’ 등의 무대에 오르며 중국 내 아시아 최고 교향악단으로서 입지를 다녀왔다. 2013년 ‘서울-베이징 자매결연 20주년 경축공연’에서는 현지 주요 언론과 평단으로부터 ‘아시아 최고의 오케스트라가 들려준 진수성찬’ ‘청중을 놀라게 한 서울시향의 탁월한 앙상블’이란 찬사를 받은 바 있다.

서울시향 관계자는 “지난해 8월 BBC 프롬스 등 유럽 4개국 주요 음악축제에서 호평을 이끌어내는 등 지난 3월 ‘진은숙 협주곡’ 음반으로 국제클래식음악상(ICMA)과 BBC 뮤직 매거진상을 연이은 수상하며 국내 정상은 물론 아시아 정상급 오케스트라로 성장했음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중국 내 서울시향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나아가 한국과 서울을 대표하는 문화브랜드로서 국가적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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