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수익 정다슬 기자] 김재연 의원 등 통합진보당 소속의원 5명이 정부의 정당해산 심판청구에 강력 반발하며 삭발과 함께 무기한 단식에 돌입했다.
통합진보당은 이날 오전 11시20분께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에서 ‘민주주의 수호 통합진보당 사수 결의대회’를 갖고, 구속수감 중인 이석기 의원을 제외한 김재연, 김미희, 김선동, 이상규, 오병윤 의원의 삭발식을 가졌다. 홍성규 통합진보당 대변인은 “향후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미희 의원은 삭발식 직후 “진보당은 북한을 추종한 적도, 북한명령에 따라 움직인 적도 없다. 당원에 따라 충실하게 움직인 당”이라며 “그 사실 가장 잘아는 국정원과 정부가 우리를 없애려하지만 우리는 국민들의 진심을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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