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지난 20일 발생한 방송사 및 금융사 정보망 마비 사태와 관련, 정부 당국의 조사결과, 농협 해킹에 활용된 것으로 추정된 중국 IP가 국내 IP인 것으로 확인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2일 “농협 해킹에 활용된 중국 IP에 대해 피해서버 접속기록 등을 정밀 분석한 결과 내부직원이 사내 정책에 따라 사설 IP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관련 PC의 하드디스크를 추가 확보해 정밀 분석 중이다.
한편 정부는 이번 사태 이후 현재까지 추가 피해신고 사례는 없었다고 밝혔다. 금융기관 중 신한은행(055550)과 제주은행은 복구를 완료, 정상화 했으며 KBS, MBC, YTN은 약 10% 수준의 복구율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