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동아제약(000640)은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29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4% 감소했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245억원으로 전년대비 1.4%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210억원으로 5.0% 증가했다.
정부의 리베이트 감시 강화에 따른 영업활동 위축으로 전문의약품 제품들이 전반적으로 부진을 보였다. 2분기 전문의약품 매출은 119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6% 감소했다.
위염치료 천연물신약 `스티렌`은 지난 2분기 220억원의 매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해 제네릭 시장의 개방으로 약가가 20% 인하된 `동아오팔몬`은 전년동기보다 매출이 20% 감소한 97억원에 불과했다.
다만 박카스의 매출이 전년동기보다 5.3% 증가한 387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문약 부진의 공백을 메웠다는 평가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정부 규제의 지속으로 전문약 분야가 위축돼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지 못했다"면서 "하반기에는 GSK의 제픽스, 헵세라, 쎄레타이드 등 3개 품목의 매출이 반영되고, 대형 제네릭 시장이 개방되기 때문에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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