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1일 KB금융(105560)지주에 대해 올해부터 순이익이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8000원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현주가 대비 17%가량 상승 여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한정태 애널리스트는 "올해 KB금융지주는 대출자산부터 6~8% 정도의 성장을 시도할 것"이며 "이익 측면에서는 순이자마진(NIM) 방어 속에 충당금 및 판관비 감소, 현대건설주식 매각이익 등으로 인해 전년보다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KB금융지주는 순이익 2조4349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됐다.
한 애널리스트는 "은행 가운데 KB금융지주가 가장 높은 신장률을 보여줄 것"이며 "규모로도 수위권에 진입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자사주 매각 통한 적극적인 기업가치 확대 전략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부터 성장에 대한 고민이 많아질 은행산업과 달리 KB금융지주의 경우 올해부터 상대적으로 기댈 것이 많다는 설명이다.
4300만주에 달하는 자사주 매각 시한이 오는 9월로 다가오고 있지만 제휴를 통한 매각이 추진되고 있어 물량 부담은 최소화될 것이라고 한 애널리스트는 주장했다.
경영 전략의 변화도 기대되는 요인으로 꼽혔다.
한 애널리스트는 "KB금융지주는 새로운 CEO를 맞고 나서 과거의 '뒤따라가기'식의 경영전략과는 달리 주도적이고 적극적인 경영전략을 내세우고 있다"며 "주가도 점차 제자리를 찾아갈 전망"이라고 평했다.
그는 또 "올 1·4분기 회복세를 확인하고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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