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성호기자] 국토해양부는 11일 서울 강남구 세곡·우면지구, 고양 원흥, 하남 미사지구를 총 6만가구 규모의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6만가구 중 73% 정도인 4만4000가구가 보금자리주택으로 공급된다. 나머지 1만4000가구는 중대형아파트로 공급되며 내년께 분양될 예정이다.
- 보금자리 주택이란
▲ 보금자리 주택은 공공기관이 직접 건설하는 중소형 분양주택과 임대주택을 포괄하는 명칭으로 올초 명칭 공모에서 `뉴플러스`로 명명됐다. 총 150만가구를 공급할 계획으로 이중 수도권에 100만가구, 지방에 50만가구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중소형 공공분양 70만가구 ▲공공임대(10년) 20만가구 ▲장기전세(20년 전세) 10만가구 ▲장기임대(30년 임대) 50만가구 등을 85㎡이하의 중소형 아파트로 공급할 예정이다.
- 입주자격은
▲ 전용면적 기준 85㎡이하 공공아파트로 무주택세대주인 청약저축가입자와 주택청약종합통장 가입자가 대상이 된다. 입주자 모집 후 청약순위에 따라 입주자로 선정되며 ▲1순위 청약저축가입 2년경과 및 납입횟수 24회 이상 ▲2순위 가입기간 6개월 이상, 납입횟수 6회 이상 ▲3순위 1·2순위 이외의 무주택세대주로 구분된다.
- 시범단지 개발 일정은
▲ 강남 세곡·우면, 경기 하남 미사, 경기 고양 원흥지구 등 4개 지구는 이달 중 지구지정을 거쳐 9월 중순께 지구단위계획(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승인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후 9월 말 사전예약을 거쳐 올해 말 주택건설 승인을 받고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 사전예약제란
▲ 현행 청약시기보다 1년 가량 전에 미리 예약을 하는 방식으로 예약 당첨자는 예약포기 등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본 청약의 당첨자로 인정된다. 사전예약자는 입주시기, 분양가, 입지 등을 비교해 선택할 수 있게 된다.
- 올해 공급물량은
▲ 4개 단지에 공급되는 보금자리주택은 총 4만4000가구다. 이중 3만가구 가량이 올해 안에 공급될 예정이다. 분양주택이 1만8000가구, 임대주택은 1만2000가구 정도다. 분양물량 중 80%정도인 1만2000~1만4000가구가 9월 사전예약 방식으로 공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