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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현재 사망자 수습이 거의 다 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경찰의 협조를 받아 지문과 DNA 검증을 통해 신원을 확인하고 가족들에게 개별적으로 연락해 직접 확인할 수 있게 하겠다”며 “현재 눈 앞의 사태가 정리되면 사고 당하신 분들의 명복을 비는 절차와 유가족의 마음을 달래는 조치 등에 대해 정부와 지자체가 합심해서 진행할 것”이라며 “사고 수습과 신원 확인 절차에 전력을 다할 것이고, (유가족의) 불편 사항은 소통 창구를 만들어 계속 말씀드리겠다”고 전했다.
유족 측에서 ‘책임소재’를 묻자 박 장관은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찾을 것이고, 국토부가 처벌할 것”이리며 “책임을 피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무안스포츠타운에 이번 사고 희생자들의 합동분향소가 설치될 예정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대형 합동분향소를 만들고, 전남도도 일주일간 추모기간 애도기간으로 해 애도할 것”이라며 “전남도민뿐만 아니라 광주시도 피해가 많아서 그분들의 마음을 아프게 생각한다. 다른 시도민도 똑같이 잘 모실 것이고,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소방청 등 구조당국은 이날 오후 7시 23분 현재 사망자 177명을 확인하고, 실종자 2명을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