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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경찰과 서울교통공사 직원 등이 막아서 지하철에 타지는 못했다. 탑승을 시도한 활동가들이 휠체어로 경찰 방패를 밀어내면서 충돌이 빚어졌다.
전장연은 지난 6월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국회에 상정될 때까지 출근길 지하철 운행을 지연시키는 시위를 하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전장연은 최근 편성된 정부 예산안에 단체의 요구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고 보고 탑승 시위를 재개하기로 했다.
전장연은 그동안 기획재정부에 특별교통수단 예산 중 운영비로 3350억원을 요구했으나 470억원만 반영됐다고 말했다. 또 중증장애인공공일자리 예산은 매년 줄고 있으며 장애인 탈시설 지원 예산도 부족하다는 게 전장연측 입장이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매주 월요일 오전 다시 지하철에 타겠다”고 밝혔다.
지하철 탑승시위를 재개한 전장연은 오는 11일 오전 8시에도 서울지하철 2호선 시청역 승강장에서 지하철 탑승시위를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