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역주행 장치 미설치 기계 620대 설치 예정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서울교통공사가 지난 8일 분당선(코레일 운영) 수내역에서 발생한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방지 장치가 미설치된 620대에 대해 전량 설치를 앞당긴다고 16일 밝혔다.
| 지난 8일 14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수인분당선 수내역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사고 현장에서 13일 오전 철도경찰과 국과수, 한국승강기안전공단 등 관계자들이 합동 조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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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가 운영 중인 지하철역에 있는 에스컬레이터는 총 1827대로 이 중 역주행 방지 안정장치가 설치된 건 1091대다. 나머지 116대는 설치 중이다.
공사는 당초 순차적으로 추진 중이던 역주행 방지 장치의 설치 속도를 빠르게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미설치된 620대 중 547대는 내년도 상반기까지 설치를 완료하고, 나머지 73대는 에스컬레이터 교체공사와 병행해 2025년까지 설치할 예정이다.
김성렬 서울교통공사 기술본부장은 “공사 구간 에스컬레이터의 안전 체제 강화를 위해 역주행 방지 장치 설치에 속도를 낼 예정”이라며 “공사 구간의 에스컬레이터 특별점검 및 안전대책을 면밀히 세워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을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