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택=이데일리 황영민 기자]평택시의 한 아파트에서 30대 엄마와 초등학생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됐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인 2일 오후 11시 35분께 경기 평택시 고덕면에 위치한 아파트에서 30대 여성 A씨와 초등학교 1학년 아들 B(7)군이 흉기에 찔려 숨진 것을 A씨의 남편이 퇴근 후 귀가해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서는 A씨가 쓴 것으로 추정되는 ‘아들을 데리고 먼저 간다’는 내용의 유서가 나온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이 같은 유서 내용을 토대로 A씨가 남편이 출근 후 아들을 숨지게 한 뒤 본인도 자해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타살 혐의점 등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자세한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