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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올 상반기(1~6월) 국방시설본부와 군부대 시설 통합재배치 사업을 위한 합의각서를 체결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합의각서를 통해 사업시행자 지정을 받고 하반기(7~12월) 사업계획 승인을 받아 사업시행 대행자(민·관 공동개발 방식의 SPC) 공모를 한다. 내년 하반기 군 대체시설 조성 공사를 착공하고 2026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후속 절차를 진행한다.
제3보급단과 507여단 통합·재배치 사업은 지난 6일 기획재정부 국유재산정책심의를 통과해 급물살을 타게 됐다.
이 사업은 부평구 산곡동에 있는 제3보급단과 507여단을 부개동·일신동 17사단으로 이전하는 것이다. 또 인천 미추홀구 관교동 주안예비군훈련장과 서구 공촌동 남동구예비군훈련장, 경기 시흥시 대야동 부천예비군훈련장을 17사단으로 재배치한다. 서구 불로동 김포예비군훈련장은 계양구 둑실동 계양동원훈련장으로 이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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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대가 이전하는 부평구 부개·일신동, 계양구 둑실동에는 지역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2019년부터 지역주민, 시민단체 관계자, 전문가 등으로 구성한 시민참여협의회, 분과협의회를 통해 지역 활성화 사업을 계획했다.
주요 지역 활성화 사업은 △일신동 항공대대 이전 △닥터헬기 계류장 이전 △일신동 도시개발사업 △일신동 도시재생뉴딜사업 △일신성당 주변 주거환경개선 사업 △군용철도변 산책로 조성 △예비군 전용 진출입로 설치, 예비군 입퇴소 시간 조정 △일신동 119안전센터 설치 △일신초등학교의 초·중 통합학교 설치 등이 있다.
이 중 군용철도변 산책로 조성 사업은 군·관 협업으로 올해 기본·실시설계 예산 1억5000만원을 확보해 진행한다. 일신동 항공대대 이전은 용역과 함께 국방부 협의를 진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군부대 이전 사업으로 기존 군부대 부지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군부대가 이전하는 지역에는 도시 쇠퇴를 방지할 수 있는 지역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