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캐노피그로스(CGC)가 이들 관련주 중에서는 가장 높은 17%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했고, 캐나다 의료용 대마 판매 제약사인 틸레이(TLRY), 그로우제너레이션(GRWG), 캐나다 대마초업체인 크로노스그룹(CRON) 등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캐나다 의료용 대마 생산업체인 오로라캐너비스(ACB) 역시 9%나 올랐다.
이날 미국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미 연방정부 차원에서 마리화나를 합법화하자는 ‘대마초 관리 및 기회법’ 법안이 조만간 상원에 상정될 예정인데, 이를 앞두고 상원 내 소위원회가 다음주인 26일 쯤 청문회를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
코리 부커 민주당 상원의원이 주도하는 이번 청문회에서는 마리화나 개혁과 범죄화에 대한 대책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이며, 이 법안 채택을 후원하고 있는 단체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상원 상정을 앞두고 있는 대마초 관리 및 기회법은 통제 물질법(Controlled Substances Act)이 적용되는 약물 목록에서 마리화나를 제거하고, 마약 범죄로 고통을 받는 지역에 보조금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현재 민주당은 이 법안을 11월에 있을 중간선거 이전에 처리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민주당은 현재 하원에서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으며, 상원에서는 공화당과 50석씩을 나눠 가지고 있지만 상원 의장인 캐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캐스팅보트를 행사할 수 있어 어느 때보다 법 통과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