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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간담회는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의 중동·아프리카 3개국 순방 성과를 공유하고 우리 기업의 중동지역 진출 확대를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산업부는 이번 아랍에미리트·사우디아라비아·이집트 중동 3개국 순방을 통해 ”수소경제와 미래·친환경 산업 협력 관련 20여 건의 양해각서(MOU) 등을 체결하고, 한-GCC FTA 협상 재개, 한-이집트 무역경제 파트너십 공동연구 개시 등을 통해 한-중동 경제협력 확대를 기반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수소융합얼라이언스(H2Korea) 등 주요 기업들은 ”이번 정상 순방을 계기로 구축된 경제협력 기반을 토대로 다양한 사업 기회를 구체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향후 새로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위기 대응 및 공중보건 분야 등이 유망한 사업 분야“라며 IT융합 의료기기를 중동 지역에 보급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코트라는 ”사우디 국부펀드(PIF)가 최근 넥슨·엔씨소프트(036570) 등 온라인 게임과 디지털 등 분야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 바이오·IT 등 신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가 많을 것“이라며 ”현지 무역관을 통한 기업지원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언급했다.
여러 전문가들도 “최근 중동지역은 자국 경제의 석유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제조업·바이오·IT 산업 등으로 다각화 전략을 추진 중”이라면서 “우리 기업들이 이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정대진 산업부 통상차관보는 “이번 대통령의 순방을 통해 중동 국가들과 전통적인 에너지 및 플랜트 협력을 넘어 수소·바이오·IT 등 미래 친환경 산업 분야로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중동지역에 우리 기업의 진출을 확대하는 후속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양자 및 다자 경협채널, 기업간 협력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