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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한 태도·매표 행위"…정의당, 이재명 행보에 날 선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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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주 기자I 2021.11.01 10:50:39

정의당 대표단 회의
"정의당에 눈 돌릴 시간에 자신부터 뒤돌아봐야"
"재난지원금 주장, 세금으로 매표행위"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정의당 지도부가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최근 발언들에 대해 “이 후보와 민주당에 충고한다. 정의당에 눈 돌릴 시간에 자신부터 진지하게 뒤돌아보시기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달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창당 9주년 기념식에서 여영국 대표가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 공동취재)
여영국 정의당 대표는 이날 오전 대표단 회의에서 “(이 후보의 최근 발언은) 정의당 심상정 정치는 정치가 아니고 민주당 이재명 정치만 정치인 것처럼 포장한 무례하고 오만한 태도로 정치를 앞세운 반칙”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후보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심상정 후보의 대선 완주에 대해 “정치는 정치인이 아니고 국민이 하는 것”이며 “함께 이길 수 있는 길을 국민이 제시해줄 것”이라 밝혔다. 즉,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 대선 정국에서 단일화 가능성을 시사한 발언이다.

이에 대해 여 대표는 “불평등을 확대하며 촛불을 배신하고, 탄핵당한 적폐세력을 화려하게 부활시킨 민주당 정권은 심판의 대상”이라며 “이 후보는 덩치를 앞세운 진로방해 반칙을 하지 말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 후보가 제시한 ‘전 국민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에 대해 “매표 행위”라며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여 대표는 “이 후보의 전 국민 재난지원금 주장은 집권 여당 대선 후보자로서는 매우 부적절한 발언으로 오이밭에서 신을 고쳐 신는 격”이라며 “집권당의 이점을 이용해 세금으로 매표행위를 한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이 후보의 ‘주4일제’ 주장에 대해서도 문재인 정부의 정책부터 바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진교 원내대표는 “이 후보가 최근 주 4일제 공약을 언급했지만, 지금 밝혀야 할 것은 주 4일제 이전에 문재인 정부의 특별연장근로 인가 기간 확대 등 노동시간 단축 역주행에 대한 입장”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었던 주 52시간 상한제는 탄력근로시간제 확대와 반복되는 특별연장근로 대상과 인가 기간 확대로 사실상 무산됐다”고 지적했다.

배 원내대표는 “주 52시간 상한제 무산에 대한 입장 없이 말하는 집권 여당 대선후보의 주 4일제 공약은 거짓 약속이라고 시민들은 판단할 것”이라며 “단순히 이슈 몰이와 표심을 위해 가볍게 대선 공약들을 남발하는 후보는 대선 주자로서의 자격 미달”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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