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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는 사과·배·포도·복숭아·감귤을 재배하는 과수 표본농가 1850농가를 대상으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과원 품종갱신 계획, 5년 후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되는 품종 등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과수농가가 선호하는 품종은 사과는 후지후브락스, 배는 신고, 포도의 샤인머스켓, 감귤은 유라조생, 복숭아는 신비와 유명백도로 나타났다.
과종별로 사과는 후지후브락스, 미야마, 미야미, 시나노골드 등의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배는 신고, 신화, 화산, 창조 등의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고 포도는 샤인머스켓, 캠벨얼리, 거봉, 블루사파이어 순으로 나타났다.
감귤은 유라조생, 레드향, 천혜향 순으로, 복숭아의 천도계는 신비, 유모계는 유명백도, 천중도백도, 경봉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과수 농가의 70% 이상은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에도 무병묘(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묘목) 구입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정부가 무병묘 구입 비용을 일부 지원할 경우 무병묘를 구입하겠다고 밝힌 농가의 비율은 84.9%까지 높아졌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선호하는 품종 조사결과를 보면 과수 농가가 선호하는 새로운 품종들이 많으며, 무병묘 구입의향도 상당히 높은 편”이라고 밝혔다.
농가 선호 품종들은 식미, 풍미, 숙기 등 시장에서 소비자가 선호하는 특성이 있는 품종들로, 농식품부는 농가 선호 품종을 중심으로 내년도에 무병묘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사과의 경우 감홍, 홍로, 후지후브락스, 하나후지, 자홍 등 8품종이고, 배는 신화, 신고, 화산, 만풍 등 5품종이다. 포도는 샤인머스켓, 캠벨얼리, 거봉 등 3품종이고, 감귤은 하례조생, 감평, 한라봉, 천혜향 등 5품종이다.
김민욱 농식품부 종자생명산업과장은 “농가에서 희망하는 품종의 묘목이 무병묘로 공급될 수 있도록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고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