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산불 피해 조사·복구 추진단’을 발족해 산불피해지에 대한 조사 및 복구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대상지역은 올해 산불로 피해를 입은 울산 울주와 경북 안동, 강원 고성 등이다.
피해 면적은 울주 519㏊, 안동 800㏊, 고성 85㏊ 등으로 잠정 집계됐다.
산불피해지에 대한 현장 조사는 오는 15일까지이며, 산림·입목 및 산림시설 등을 대상으로 해당 지자체와 합동으로 시행한다.
위성영상 분석 및 드론 활용 등 과학적인 방법으로 응급복구 시급성의 우선순위를 두고, 피해 규모를 정확히 조사할 방침이다.
산림청은 앞으로 합동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응급·항구 복구 계획을 수립한다.
응급 복구는 주택지, 도로변 등 생활권과 연접한 지역을 대상으로 연내 긴급조치 및 긴급벌채를 추진하고, 항구복구는 정밀 산림조사 후에 자연환경과 산림기능을 종합 고려해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복구 조림을 할 계획이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이번 산불피해에 대해 자세히 조사하고, 복구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이라며 “향후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