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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칠하고 붙이고…'집콕' 장기화에 '컬러링북' 인기

이윤정 기자I 2020.03.18 09:59:01

영풍문고 3월 2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
'컬러링북' 4위·'스티커북 얼굴 꾸미기' 17위에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코로나19’로 집 안에 머무는 사람들이 늘면서 취미 관련 도서가 인기를 얻고 있다.

영풍문고 3월 2주 종합베스트셀러 순위에서는 음식 일러스트가 담긴 ‘오무라이스 잼잼 함께 완성하는 컬러링북’이 4위에 진입해 눈길을 끈다. ‘스티커북 얼굴 꾸미기’는 17위에 올랐고, 감염병 관련 소설로 주목 받고 있는 소설 ‘페스트’는 9위에 올랐다.

‘오므라이스 잼잼 함께 완성하는 컬러링북’은 조경규 작가의 ‘오므라이스 잼잼’ 만화의 컬러링 버전으로, 400여 개의 음식 일러스트가 담겨 있다. 읽을 거리가 있는 새로운 구성의 컬러링 북으로 작가의 채색 코멘트와 비하인드, 메뉴 소개를 더했다. ‘스티커로 얼굴 꾸미기’는 168개의 눈·코·입 스티커가 담겨 자유롭게 얼굴을 꾸밀 수 있다.

정혜신 작가의 ‘당신이 옳다’는 지난 12일 ‘밥블레스유2’에 소개된 이후 순위권에 진입했다. 방송에서 배우 문소리는 최근에 읽은 책으로 ‘당신이 옳다’를 언급하며 ‘바른 말들은 폭력적이라서 심한 욕을 먹고 쓰러지는 사람보다 바른말을 듣고 쓰러지는 사람들이 훨씬 많다’고 책 내용의 일부를 전했다.

알베르 카뮈의 ‘페스트’는 tvN 독서 프로그램에서 다뤄지며 다시 주목받고 있다. 비극적인 현실 속에서 의연히 운명과 대결하는 인간의 모습을 그린 작품으로 현시대의 상황과 유사한 모습을 담고 있다. 소설은 재앙에 대처하는 인간의 각기 다른 모습을 통해 희망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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