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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지난 3분기 전체 항공로교통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약 1.2% 증가해 총 19만 5335대(하루 평균 2123대)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 교통량은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9월 30일로 이날 하루 항공로교통량은 2259대를 기록했다.
항공로별로는 우리나라 공항과 연결된 국제항공로의 교통량이 총 12만여대(하루 평균 1308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2.1% 증가했고 국내항공로는 총 6만3000여대(하루 평균 686대)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우리공역을 경유한 통과 교통량은 총 1만2000여대(하루 평균 129대)로 지난해 대비 0.8% 감소했다.
국토부 관할 주요 공항 관제탑의 교통량 순위는 인천, 제주, 김포 순으로 나타났다. 인천관제탑이 총 9만5000여대(하루 평균 1030대)로 지난해 동기대비 4.7% 증가했고 제주관제탑은 중국노선 교통량 감소 영향으로 총 4만 4000여대에(하루 평균 479대) 머물며 5.3%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인천관제탑의 하루 최대 교통량은 지난달 30일 1134대였으며 제주관제탑은 여름 휴가기간인 7월 15일에 511대로 집계됐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10시대가 가장 분비는 시간대로 하루 평균 148대(전체교통량의 7.1%)가 운항했다. 한편 인천공항의 경우 오후 7시대에 항공기 운항이 가장 많았으며 하루 평균 61대(전체교통량의 6.1%)로 집계됐다.
국토부는 현재 추세대로라면 4분기 교통량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특히 동남아 방면 교통량 증가, 연말 여행객 수요 및 평창 올림픽 등을 고려하면 연말까지 전년도 교통량을 훨씬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항공로 혼잡 완화를 위해 효율적인 비행경로 분산, 사전 항공로 혼잡 경보를 통해 지상대기 시간 축소, 항공사·공항공사·관제기관간의 협업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