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폭발력이었다. 배기량 4.0ℓ 8기통(V8) 트윈 터보 가솔린 직분사 엔진과 7단 듀얼 클러치 자동변속기, 사륜구동(네바퀴굴림)의 조합은 일품이었다. 이전 5.2ℓ V10 엔진보다 배기량은 줄었다고 하지만 페달을 밟자 최고출력 420마력의 힘을 쏟아냈다. 최대토크는 56.1㎏·m다. 2톤이 넘는 육중한 차체이지만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 4.5초만에 가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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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6엔 연비 주행 때 8기통 중 4기통만 사용해 연비를 높여 주는 가변 실린더(COD) 기술도 적용돼 있다. 불필요한 상황에선 엔진을 반만 쓰는 셈이다. COD가 작동하면 계기판 연비 표시 띠가 흰색에서 녹색으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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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대신 일상 주행은 매우 편하다. 최첨단 안전·편의장치가 대거 탑재됐다. 앞차와 일정 거리를 유지하며 정속으로 달린다. 앞차가 멈추면 따라서 멈춘다. 차선을 유지해 준다. 앞유리에 주행 정보를 비춰주고 주차 땐 위에서 내려다보는 듯한 360도 영상을 제공한다. 실내외도 고급스러움으로 무장했다. 스마트 키 디자인부터 고급스러움이 남다르다. 전체적으로 따뜻하고 차분한 느낌의 가죽 소재를 썼다. 뱅앤올룹슨 사운드 시스템을 더했다. 블루투스를 이용해 스마트폰과 연동해 전화하거나 음악을 틀 수 있다.
성능은 다르지만 크기가 같은 아우디 A6의 최고급 모델 가격은 9670만원이다. 한 차급 위의 대형 세단 A8은 1억2670만원부터 시작한다. 일상에서의 편안함도, 달리는 재미도 포기할 수 없는 운전자에게 추천한다. 선배 격인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AMG나 BMW M5나 포르쉐 파나메라 등과 비교해 보면 좋을 듯하다. S6는 지금까지 국내에서 173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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