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새 당뇨 신약 '가드렛' 발매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JW중외제약(001060)은 새 당뇨치료제 ‘가드렛(성분명 아나글립틴)’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가드렛은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키는 ‘DPP-4’ 효소를 억제시켜 인슐린 분비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하는 약물이다.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고혈당의 원인이 되는 췌장 섬세포 기능부전을 표적으로 하는 당뇨병 신약이다.

JW중외제약은 일본 산와화학연구소로부터 가드렛의 신약후보물질을 도입했고 국내 임상2상, 3상시험을 거쳐 시판허가를 받았다. 후보물질은 일본에서 도입했지만 국내 공급되는 제품은 JW중외제약이 직접 생산한다.

가드렛은 한국과 일본에서 진행된 임상 시험을 통해 투여 후 약 24시간 동안 80% 이상의 DPP-4 저해율을 보이는 등 우수한 당화혈색소 강하 효능을 입증했다. 혈중 LDL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TG) 수치를 낮춰주고 비만 환자들에게도 높은 혈당 강하 효과를 보였다.

JW중외제약은 발매 초기 제품 경쟁력을 앞세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가드렛은 초기 당뇨 환자부터 신부전 등 합병증을 보유한 모든 환자들에게 처방 될 수 있는 제품”이라며 “회사를 대표하는 제품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가드렛의 보험약가는 100mg 1정당 369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