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서아프리카에서 창궐한 ‘죽음의 바이러스’ 에볼라 공포가 전 세계가 급속히 번져나가고 있다.
한번 감염되면 치사율이 최고 90%에 이르고 아직 예방백신이나 뚜렷한 치료법이 없어 매우 위험하다. 현재로서는 걸리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고밖에 볼 수 없다.
에볼라 바이러스의 잠복기는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평균 1주일에서 3주 정도다.
본격적인 에볼라 증상(에볼라 바이러스 증상)이 나타난 뒤에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열흘 안에 사망할 수도 있다.
문제는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뒤 나타나는 초기 에볼라 증상이 감기와 비슷해 쉽게 알아차리기 힘들다는 데 있다.
에볼라 증상(에볼라 바이러스 증상)은 먼저 오한이 찾아오고 두통이나 근육통 등을 호소하게 된다.
에볼라 증상의 경우 감기는 물론 말라리아·장티푸스·콜레라 등 다른 질병들의 초기 증상과도 유사하기 때문에 감염됐을 때 조기 발견이 어렵다.
에볼라 증상은 이후 구토와 설사 등을 반복하는 것으로 이어진다. 코와 귀에서 피가 흘러나오고 장기에서 심한 출혈이 발생하는 등 결국에는 혼수상태에 빠져 사망에 이른다.
에볼라 증상(에볼라 바이러스 증상)과 더불어 주요 전염경로도 유심히 짚어볼 필요가 있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타인의 피와 땀, 침 등의 체액이나 배설물 등에 의해 전염된다. 공기로는 전파되지 않는다는 뜻이고 체액 또한 직접 접촉하지 않으면 감염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꼭 숙지해야 한다.
또한 에볼라 바이러스는 잠복기에 있는 환자로부터는 전염되지 않고 에볼라에 감염된 환자라도 발열 등 증상이 없으면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옮기지 않는 특성을 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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