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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4% 오르며 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오름 폭은 한 주 전(0.18%)보다 다소 작아졌다. 급매물이 소진된 뒤 호가가 오르고 부동산 관련 법안의 국회 통과가 늦어지면서 매수세가 진정된 탓이다.
서울·수도권(0.15%)의 경우 서울·인천·경기지역이 모두 상승했다. 상승 폭은 지난 주(0.22%)보다 0.07포인트 내려앉았다. 서울은(0.16%)도 상승세가 소폭 둔화된 가운데 7주째 올랐다.
지방(0.13%)은 경북, 충남 등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시도별로는 경북(0.37%)·충남(0.27%)·강원(0.23%)·인천(0.20%)·서울(0.16%)·대구(0.15%)·경기(0.13%)·세종(0.12%)·부산(0.11%) 순으로 올랐다. 반면 제주(-0.02%)는 집값이 하락했다.
주택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60㎡ 이하(0.18%), 60㎡ 초과∼85㎡ 이하(0.14%) 등 소형 아파트가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135㎡ 초과 대형(-0.01%)은 3주 연속 하락했다.
전셋값은 만성적인 매물 부족으로 대기 수요가 쌓이며 전주보다 0.29% 상승했다. 60주 연속 오름세다. 상승 폭도 한 주 전(0.26%)보다 0.03%포인트 커졌다.
서울·수도권(0.38%)과 지방(0.19%) 모두 올랐다. 충남(0.55%)·인천(0.42%)·서울(0.41%)·경북(0.39%)·경기(0.35%)·세종(0.32%)·강원(0.31%)·대구(0.23%)·경남(0.20%)·부산(0.15%)·전남(0.11%) 순으로 상승했다. 서울(0.41%)은 강북지역(0.45%)이 한 주 전보다 두드러지게 오름 폭이 커지며 26주째 올랐다. 규모별로도 전용 60㎡ 이하(0.31%), 60㎡ 초과~85㎡ 이하(0.28%), 102㎡ 초과~135㎡ 이하(0.25%), 135㎡ 초과(0.25%), 85㎡ 초과~102㎡ 이하(0.19%) 순으로 일제히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