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지식재산이 창조경제의 에너지라면, 발명은 그 에너지를 만드는 기초 동력”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제48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축사를 통해 이 같이 말하고 “창조 의욕과 혁신 의지가 제대로 보호받고 꽃 피울 수 있도록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 “창업과 투자가 선순환하고 실패해도 패자부활이 가능한 벤처생태계를 만들어 가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창조경제가 성공하려면 좋은 아이디어가 손쉽게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어야 하고 성공한 기업은 조기에 수익을 실현해서 다시 다른 창업기업으로 자금이 흘러갈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힘들여 개발한 기술을 탈취당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적 보호 장치를 강화하고 국내특허를 취득한 분들의 해외특허 취득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이를 위해 규제 완화, 세제 관련 법령 정비, 코넥스 시장 신설 등 정부의 지원책을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축사 후 발명품 전시장으로 이동해 각종 대회에서 수상한 작품들을 관람하며 발명자들과 대화를 나눴다.
현직 대통령이 ‘발명의 날’ 행사에 참석한 것은 10년 만에 처음이다.
▶ 관련기사 ◀
☞ 창조경제 주도할 바람직한 벤처·中企 모델은?
☞ 김기문 "벤처에서 전통산업까지 창조경제화 이뤄져야"
☞ 허창수 GS회장 “초일류 기업 성장 위해 창조경제 필요”
☞ 미래부-교육부, 창조경제 이끌 인재 육성 협력
☞ "한국형 창조경제지수, ICT 중점 반영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