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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코스닥, 외국인·기관 쌍끌이에 565선 돌파

김기훈 기자I 2013.04.26 15:30:30

4년9개월만에 최고치 또 경신..외국인·기관 순매수 전환
安테마주 약세..방산株는 강세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565선을 돌파했다. 지난 24일 560선을 돌파한 데 이어 이번에는 565선을 넘어서면서 4년9개월 만에 최고치를 또 한 번 경신했다.

26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5.95포인트(1.06%) 오른 565.35로 마감했다. 3.29포인트 오르며 출발한 지수는 줄곧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결국 565선을 넘어서는 데 성공했다. 이는 2008년 7월1일 580.77을 기록한 이후 4년9개월 만의 최고치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97억원, 283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739억원의 매물을 내놨다. 특히 외국인은 온세텔레콤(036630)덕산하이메탈(077360) 디아이디(074130) 등을 집중적으로 사들였고, 기관은 인터플렉스(051370)한국토지신탁(034830) 다우데이타(032190) 가온미디어(078890) 등을 대량으로 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와 기타제조, 제약을 제외한 업종 대부분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방송서비스와 의료정밀기기, 통신방송서비스, 디지털콘텐츠 등의 업종이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체로 올랐다. 파라다이스(034230)를 비롯해 CJ오쇼핑(035760)서울반도체(046890) 동서(026960) GS홈쇼핑(028150) SK브로드밴드(033630) CJ E&M(130960) 등이 상승한 반면 셀트리온(068270)씨젠(096530) 에스엠(041510) 골프존(121440)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4·24 재보궐선거에서 안철수 후보가 당선된 이후 관련주들의 약세는 이틀째 계속됐다. 안랩(053800)이 소폭 하락한 것을 비롯해 다믈멀티미디어(093640) 등 이른바 안철수 테마주가 내림세를 보였다.

이밖에 개성공단 가동 중단 사태 해결을 위한 우리 정부의 실무회담 제의에 북한이 거부 의사를 표명한 이후 빅텍(065450)이 3% 넘게 오른 것을 포함해 스페코도 8% 넘게 크게 올랐다.

개별종목으론 위지트(036090)가 경영권 양수도 계약 해지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추락한 반면 젬백스(082270)는 임상실패설이 사실이 아니라는 해명에 9% 넘게 크게 올랐다.

이날 총 거래량은 4억7701만주, 거래대금은 2조476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9개를 포함한 54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52개 종목이 내렸다. 82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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