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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방문 구글 회장, "삼성도, 애플도 우리에겐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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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일곤 기자I 2012.09.27 14:13:29

에릭 슈미트, 신종균 삼성 사장 등과 만날 예정
업계, 삼성과 구글과의 협력 방안 내용에 관심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이 애플과 삼성전자(005930)가 벌이고 있는 글로벌 특허소송전에 대해 “구글은 기본적으로 혁신을 대변하지 특허소송을 대표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슈미트 회장은 27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사실상 구글이 애플과 글로벌 특허전을 벌이고 있는 삼성전자를 공개적으로 지지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그는 그러면서도 “(특허소송으로) 다른 기업을 제약하는 것은 혁신을 억누르는 일”이라고 애플을 간접적으로 압박했다. 애플이 최근 삼성전자와 대만 HTC 등 안드로이드폰 제조사들을 상대로 특허 침해 소송을 확대하고 있는 것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이다.

슈미트 회장은 지난 25일 일본을 방문한 데 이어 이날 오전 한국에서 신제품 태블릿PC ‘넥서스7’을 공개했다. 슈미트 회장은 이후 서초동 삼성 본관을 찾아가 신종균 삼성전자 IM(정보기술 모바일) 사장 등을 만날 예정이다. 관련 업계에선 슈미트 회장의 방한을 애플과 특허 소송을 벌이고 있는 삼성전자를 독려하고 안드로이드 진영의 결속을 다지기 위한 움직임으로 여겨왔다.

하지만 슈미트 회장은 삼성 경영진과 만나기는 하겠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입장을 전달할 지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그는 “삼성은 가장 중요한 협력사로 항상 대화하고 있다” 라고만 언급했다.

슈미트 회장은 오히려 애플과의 관계도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어느 누구의 편도 아니라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애플과는 검색을 비롯해 다양한 서비스를 협력하고 있다”며 “거의 매일 애플과 다양한 주제에 대해 대화하는 사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구글은 무엇보다 특허 분쟁으로 인해 제품 판매가 금지되고 나아가 혁신이 중단되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구글은 지난달 공식 블로그를 통해 “삼성전자 특허 침해를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와 연관시키지 말아 달라”는 공식 성명을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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