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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승폭 `쑥쑥`..1870선도 `접수`

장영은 기자I 2011.08.16 14:01:35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코스피가 상승폭을 확대하며 1870선도 회복했다.
 
16일 오후 1시50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78.42포인트(4.37%) 오른 1871.73을 기록하고 있다.

오전까지만 해도 3% 중후반대의 상승률을 보이다가 오후 들어 상승폭을 4%대까지 확대하는 모습이다.
 
지수 기여도가 큰 대형주들이 급등하면서 시장은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외국인의 왕성한 순매수로 지수 상승에 선봉에 섰다. 외국인은 꾸준히 매수 규모를 불리면서 5905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반면 기관은 2347억원, 개인은 2914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차익실현성 매물을 내놓고 있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은 "1900선까지 반등은 무난할 것"이라며 "많이 좋아져서 라기 보다는 악재에 대해서 공포로 대응하다 보니 과도하게 하락한 측면이 있었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위원은 "각국 정치권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고 미국 경제지표도 침체까진 아닌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외국인의 경우 환매수(숏커버) 물량이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숏커버란 주가하락을 예측하고 공매도를 했던 투자자들이 주가가 오를 경우 손실을 줄이기 위해 주식을 매집하는 것이다.

약값 인하 우려에 약세를 보이고 있는 의약품 업종을 제외하고 모든 업종이 오르고 있다. 특히 철강및금속은 6% 넘게 오르는 기염을 토하고 있고, 운수장비 화학 운수창고 증권도 5% 넘는 급등세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5% 넘게 급등하며 74만원 중턱까지 올랐고 현대차(005380)포스코(005490) LG화학(051910)이 모두 7% 대로 뛰고 있다. KB금융(105560)은 11% 대로 치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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