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1~2월 영업익 1711억.. 전년비 20.8%↑(상보)

안준형 기자I 2010.03.11 14:12:44
[이데일리 안준형 기자] 신세계(004170)는 2월 총매출액이 1조 2351억으로 전년 동기대비 40.9%, 영업이익은 824억원으로 102.4%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 기준으로는 9865억으로 전년 동기대비 38.6% 늘었으며, 매출총이익은 3139억원으로 41.7% 증가했다.

지난해 설이 1월이었던 점을 감안해 1~2월 누계 실적을 비교했을 경우, 총매출은 2조 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7%, 영업이익은 1711억으로 20.8% 증가했다.

신세계는 이러한 실적의 배경으로 ▲이마트 가격할인 정책의 성공적인 안착 ▲소비심리 회복에 따른 설 선물세트 매출 호조 ▲대형 가전상품 수요 증가 등을 꼽았다.

백화점 부문의 경우 주요 선물세트가 집중된 식품이 131.2%의 높은 신장율을 보였으며, 소비 심리회복세와 혼수 수요가 맞물리면서 가전이 45.7%, 가구는 32.7% 증가했다.

이마트 부문은 연초 시작했던 가격인하 정책이 소비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며 설 선물세트 뿐만 아니라, 가공, 가전, 패션 전 부문이 고르게 성장했다.

신세계 측은 "올해 1~2월 누계 실적은 연초 목표치를 크게 상회했다"며 "이마트 가격할인 정책의 성공적인 안착과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경기회복 분위기가 맞물려 얻어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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