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문영재기자] 청와대가 내년 경제전망과 관련해 내수회복과 견조한 수출에 힘입어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6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은이 내년 성장률을 4.7%로 하향 전망한 데 대해 "미국 서브프라임 사태가 진전되고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 유가상승 등 대외 요인이 악화가 일정 정도 반영된 전망이라고 본다"며 "경제전망은 시기에 따라 기관에 따라 달라지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부시대통령이 서브프라임 대책을 발표할 것이라는 소식도 있다"며 "대외여건은 좀 유동적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언론등에서 너무 우울한 전망이라고 단정하고 있는데 이는 국민들을 불안하게 하는 것"이라며 "정부차원에서 꾸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금리 상승 흐름과 관련해 "심각한 문제라기보다 펀드로 빠지면서 수급상 이유가 더 큰 것 같다"며 "청와대가 이 문제를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고 수수방관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파주 신도시 미분양 주택을 매입해 임대주택으로 전환할 계획이 있느냐는 물음에 대해 "지방 미분양 주택을 비축용이나 임대주택으로 전환하는 것과 파주 신도시 문제는 기본적으로 성격이 다른 것으로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BBK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 결과와 관련해 "특별히 할 말이 없다"는 전날 입장을 되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