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국헌기자] IBM이 1초당 1000조(兆)회 연산이 가능한 페타플롭(petaflop)급 슈퍼컴퓨터 개발에 나선다. IBM은 6일(현지시간) 미국 에너지부 산하 국가핵안보국(NNSA)과 손잡고, `로드러너`라는 이름의 슈퍼컴퓨터를 개발한다고 발표했다.
슈퍼컴퓨터는 미국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에서 미국 에너지부의 핵무기 관리 프로그램에 사용될 예정이다. 슈퍼컴퓨터는 지하에서 안정성 실험을 반복하지 않고도 미국이 보유한 핵무기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할 계획이다.
피트 도메니치 미국 공화당 뉴멕시코주 상원의원은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가 컴퓨터 기술의 선구자 역할을 회복할 때가 됐다"며 IBM은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빠른 컴퓨터를 개발하게 된다고 소개했다.
IBM은 오는 2008년까지 슈퍼컴퓨터 완성을 목표로 3만2000개의 프로세서를 사용할 계획이다. 슈퍼컴퓨터에 일본 소니사의 플레이스테이션3용 프로세서와 미국 AMD의 옵테론 칩도 탑재한다. 소니와 도시바는 합작으로 슈퍼컴퓨터를 위한 마이크로프로세서도 개발했다.
계획에 따르면 슈퍼컴퓨터는 농구장 3개 크기로, 1초당 1000조 수준(페타플롭)의 계산을 수행할 수 있다. 최고 속도에서는 1600조 수준의 계산을 실행한다. 또 IBM은 슈퍼컴퓨터에 리눅스 운영체제(OS)를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에너지부는 이번 프로젝트에 2006 회계연도에만 3500만달러의 예산을 책정했다.
한편 IBM은 지난 2004년 당시 세계 최고 속도의 컴퓨터 `블루진`(BlueGene/L)을 개발한 경험이 있다. 블루진은 1초에 70조7200억 수준의 연산 속도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컴퓨터 자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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