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정태선기자] 출판만화업체인 대원씨아이(60280) 만화유통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서점판매를 강화키로 했다.
4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2003년 상반기 전국 총판장 회의"를 개최한 대원씨아이는 전국 120여개 총판들이 모인 이날 회의에서는 이 같이 밝혔다.
대원씨아이의 총판장들도 출판만화의 불황타계를 위해 다양한 장르의 만화를 제작하고 서점영업 강화하는 한편 해적판 단속과 마케팅활동을 지원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나섰다. 특히 서점영업 강화에 대해 총판장들은 도서정가제 도입에 따른 변화된 영업환경에서 출판만화업계의 새로운 활로가 될 것이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김인규 대원씨아이 사장은 "도서정가제 도입 등으로 서점판매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에 과거처럼 대여점 영위에 안주해서는 불황을 극복하기 힘들다"며 영업방식의 과감한 전환을 촉구했다.
한편 대원씨아이는 지난해 322억원의 매출액 중 만화출판부문에서 267억원의 매출(82.7%)을 올렸으며 올해는 전년보다 5.5% 늘어난 278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