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이데일리 취재에 따르면 인사혁신처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 24일 공개한 ‘2026년 4월 수시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이번 공개 대상 고위공직자 92명 중 17명(18.5%)이 본인, 배우자, 직계존·비속 관련 가상자산 재산을 공개했다. 공개 대상 중에서 가상자산을 가장 많이 보유 신고한 ‘톱3’는 권오형 국립금오공대 산학협력부총장, 조아라 대구고검 차장검사, 남영우 국토교통부 기획조정실장이었다.
|
조아라 대구고검 차장검사는 남편이 비트코인 1.08242794개를 비롯해 1억5545만9000원 상당의 코인 5종류를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조 차장검사의 남편은 상장주식(약 4억원), 코인(약 1억5000만원), 채권(약 4000만원) 순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조 차장검사가 신고한 전체 재산(약 70억원) 중 남편의 예금(약 37억원)이 과반을 차지했다.
남영우 국토교통부 기획조정실장은 아내가 3056만7000원, 장녀가 355만7000원 가량의 코인을 보유 중이라고 신고했다. 남 실장의 아내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XRP를, 장녀는 비트코인을 보유 중이다. 남 실장은 세종 1주택자(도램마을)로 본인을 비롯해 가족 모두 주식 투자는 하지 않고 있다.
이외에도 송경택 전 서울시의원의 아내, 김미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장 아내, 김병석 국립식량과학원장 장남·차남, 박창근 국토안전관리원장 아내, 박인호 주이스라엘국대한민국대사관 특명전권대사 아내, 김병대 전 통일부 통일정책실장 장녀, 이효진 서울시의원 본인과 남편, 강윤주 한국디지인진흥원장 본인과 장남, 박성선 춘천교대 총장, 최용석 전 국립수산과학원장 장남, 최재관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장남, 최부홍 국립목포해양대 총장 차남, 이현주 대체역심사위원회 위원장 아내, 방극철 전 방위사업청 기반전략사업본부장 아내가 코인을 보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
이번 공개 대상은 지난 1월2일부터 2월1일까지 임명·퇴직 등으로 신분 변동이 있었던 고위공직자 92명이다.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재산등록 의무자는 임명 또는 퇴직일로부터 2개월 이내 재산을 신고해야 한다. 위원회는 신고 마감일로부터 1개월 내 이를 공개한다. 실제 등록 시점과 공개 시점 간에 약 3개월가량의 시차가 발생한다.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과 금감원이 지난달 25일 발표한 ‘2025년 하반기 가상자산사업자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거래소에 등록된 계정 수(중복휴면계정 포함)는 2591만1882개, 거래 가능 이용자 계정 수는 1112만6238개(중복 포함)였다. 이는 작년 6월말 대비 등록 계정 수는 147만개(6%), 이용자 계정 수는 36만개(3%) 각각 증가한 것이다.
대다수 이용 계정(826만명, 74.2%)은 100만원 미만 보유 계정이었고, 1000만원 이상 자산 보유 계정 비중은 10%(112만개), 1억원 이상 계정 비중은 1.5%(17만개)로 집계됐다.


![[속보]김건희 2심 징역 4년 선고…1심보다 2년 4개월 늘어](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4/PS26042801225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