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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교수는 지난 21일 경복궁에 방문해 한글은 물론 영어, 중국어로 된 많은 낙서가 남아 있다며 “팀원과 함께 경복궁을 방문하여 조사해 보니, 아직도 수많은 낙서들이 자행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서 교수가 첨부한 사진에는 연인들이 적은 것으로 추정되는 한글 낙서가 경복궁 담에 새겨져 있다.
서 교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에 이런 일들이 벌어져 왔다는 것이 참으로 안타까울 따름”이라며 “경복궁 안팎으로 CCTV 설치 대수를 늘리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장 효율적인 대안이 될 수는 있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땐 어렸을 때 부터의 교육이 강화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문화재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자부심 및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교육 환경을 조성한다면, 이러한 낙서 테러는 현저히 줄어들지 않을까 하는 판단”이라며 “무엇보다 시민의식을 개선해야 할 시점”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