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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꽃’이라 불리는 총경은 치안총감·치안정감·치안감·경무관 다음 계급으로 일선 경찰서장과 본청·시도경찰청 과장급에 해당한다.
경찰청은 “이번 승진인사는 개인의 업무성과와 역량·자질, 입직경로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경찰 지휘부를 이끌어갈 적임자를 선발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일반 출신(경사이하 입직자)을 32% 수준으로 확대 선발했다. 전년도는 12.6% 수준이었다.
분야별로는 책임수사 체제 안착과 현장 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수사·생활안전 등 민생 치안분야의 전문가를 발탁하는데 중점을 뒀다. 수사 34명(25.2%), 생활안전 29명(21.5%) 총 63명(46.7%) 등 치안현장의 최일선인 경찰서 과장들의 승진 비율을 확대했다. 경찰서 소속은 총 22명(16.3%)으로, 전년대비 10명 늘었다.
서울경찰청에서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36명이 총경 계급장을 달았다. 경찰청이 24명, 경기남부가 11명으로 뒤를 이었다.
또 개청 이래 첫 승진자를 배출한 세종청을 포함한 전 시도청에 승진자가 고루 배정됐다. 부산 9명, 대구 6명, 인천·경남·강원 각 5명, 충남·충북·전북 각 4명, 경기북부·대전·전남 각 3명, 울산·제주 각 2명, 세종 1명 등이었다.
아울러 경찰청은 최현아 경찰청 청소년보호 경정을 비롯한 여성 경찰관 10명을 선발하는 등 균형인사를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경찰청은 이번 총경 승진임용 예정자를 포함한 총경급 전보에 이어 경정 이하 인사를 신속히 진행하여 민생 치안 유지에 빈틈이 없도록 지휘체계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