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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국내 자금 시장 다소 진정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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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호 기자I 2022.12.07 11:54:20

'제2차 금융권 자금흐름 점검ㆍ소통 회의' 개최
채안펀드 5조원 추가 캐피탈콜 다음달까지 마무리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금융당국이 채권시장안정화펀드(채안펀드) 투입 등 연이은 시장안정대책 시행 등으로 최근 국내 자금 시장이 다소 진정돼 가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긴장감을 지속 유지할 필요가 있으며, 시장 안정을 확고히하기 위해 정책적 지원 등의 노력을 지속해 나가야 한다고 봤다.
금융위원회. 사진=연합뉴스.
금융당국은 7일 금융권 및 연구기관과 함께 ‘제2차 금융권 자금흐름 점검ㆍ소통 회의’를 개최해 연말·연초 업권별 자금 흐름 전망 및 리스크 요인 등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권대영 금융위 상임위원이 주재한 이날 회의에는 금융위,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예탁결제원, 협회(은행연·생손보·금투협·여신협·저축은행중앙회), 연구기관(금융연·보험연·자본연), 업권별 금융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우선 금융당국은 “최근 국내 자금 시장이 국내외 통화긴축 속도 조절 기대, 연이은 시장안정대책 시행 등으로 다소 진정돼 가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연말 결산 등 특수한 자금 상황 및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을 감안할 경우 긴장감을 지속 유지할 필요가 있으며, 시장 안정을 보다 확고히하기 위해 정책적 지원과 금융권의 노력을 지속해 나가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그러면서 금융당국과 한국은행은 단기 자금 시장 안정을 위한 정책 지원 프로그램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채안펀드는 5조원 추가 캐피탈콜 절차를 진행 중으로 다음달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국은행도 출자 금융회사에 최대 2조5000억원까지 유동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은행·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의 회사채·기업어음(CP) 매입프로그램(총 11조원)도 운영 중이며, 특히 내년부터 대·중견·중소기업의 원활한 회사채 발행 지원을 위해 5조원 규모의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 증권(P-CBO) 프로그램을 가동할 예정이다.

증권사 보증 프로젝트 파이낸싱 자산유동화기업어음(PF-ABCP) 매입 프로그램(총 1조8000억원)은 만기 도래에 따른 시장 수요에 맞춰 지원하고 있다. 건설사 보증 PF-ABCP 매입프로그램(총 1조원)도 지난주 실제 매입을 개시한데 이어 건설사 협의를 통해 매입 수요를 파악 중이다. 증권금융의 증권사 유동성 지원도 운영하고 있으며, 이달 중에는 한국은행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을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금융시장 내 자금 흐름이 위험 자산에서 안전 자산으로 이동하는 자금 쏠림 현상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11월 들어 과도한 쏠림과 경쟁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평가했다.

또 지난 2017년 도입돼 운영 중인 담보목적 대차거래 제도에 대한 한국예탁결제원의 보고와 논의도 진행됐다. 금융당국은 이 제도를 통해 파생거래 등에서 담보를 재활용 할 수 있기 때문에 금융권에서 이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줄 것을 안내했다. 참석자들은 장외파생상품 매매 등 과정에서 담보로 받은 국채 등을 다른 담보 목적으로 재활용할 수 있게 되면 은행 등 금융회사의 유동성 공급능력이 확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금융당국과 한국은행은 업계 관계자들에게 연말까지 아직 시장의 불안 요인 등이 남아 있는 만큼 업권 간·업권 내 과도한 자금 확보 경쟁은 자제해 달라고 다시 한 번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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