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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인수위 기획위원장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의견을 듣고 당사자들이 납득할 수 있는 해법과 후속 조치를 논의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는 원 기획위원장을 비롯해 광주시청 및 서구청 공무원, 아파트 입주 예정자와 주변 피해 상가 상인 등으로 구성된 대책위원회 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원 기획위원장은 피해자 면담 결과를 간략하게 발표한 후 국토안전관리원 호남지사로 이동해 사고 대책 회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대선 후보 시절인 지난 2월 6일 아파트 붕괴 현장을 찾아 “사고 경위를 정확히 조사해 책임 있는 사람들에게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장이었던 원 기획위원장도 다음 날 “후보님과 함께 화정동 아이파크 사고 대책 특별팀을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기획위는 앞선 지난 19일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을 방문해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기획위 상임기획위원을 맡은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해 기획위윈, 자문위원들도 참석했다.
당시 윤 의원은 “인수위 차원에서 여러 가지 현장 목소리를 들어본 다음에 차후 보고서도 낼 계획”이라며 “다만 보고서보다 당선인께서 조치를 강구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이를 위해 저희(기획위)가 먼저 가서 대책 수립과 관련한 일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