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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일본 외무성은 지난달 27일 ‘일본해-국제사회가 공인한 유일한 이름’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유튜브에 게시했다. 해당 영상은 영어로만 제공됐다.
영상에는 프란츠 요제프 융 독일 전 국방장관이 “유럽인들은 알고 있다. 지중해가 지중해인 것처럼 일본해가 일본해라는 것을”이라고 발언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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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일본해는 과거에도 현재도 국제사회에서 인정받은 유일한 호칭”이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나레이션이 이어진다. 일본해라는 명칭은 일본이 붙인 것이 아니라, 일본 쇄국 시대에 유럽에서 널리 사용됐고 이후 국제사회에 퍼졌다는 주장이다.
22일부터 공개되는 새로운 영상은 한국어와 일본어, 독일어 등 9개 언어로 이 같은 주장을 이어간다. 4분가량 이어지는 이 영상에서는 역사적, 국제적으로 일본해라는 호칭이 유일하게 인정받았다고 주장한다.
이 같은 일본의 억지 주장에 북한도 비난 강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17일 북한 ‘조국 평화 통일위원회’는 홈페이지에 영어 동영상과 관련해 “일본은 국제사회가 조선 동해를 일본해라고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것처럼 왜곡된 인터넷 편집물을 만들고 선전했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