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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김어준씨는 “저도 거기 한 표”라며 우 의원의 말에 동의를 표했다.
우 의원은 “정치인, 특히 후보들은 대표 이미지가 있다. 윤 전 총장은 공정과 정의”라며 “이명박 정권에 맞서 원세훈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했다. 그 다음에 검찰총장 시절에 살아있는 권력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수사했다. 그런 이미지로 큰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윤 전 총장에게 온 여러 가지의 위기는 바로 이 ‘대표 이미지’가 훼손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장모가 구속된 것도 그렇고, 부인 관련 여러가지 의혹들로 과연 윤 전 총장의 대표 이미지가 훼손되느냐, 아니냐의 기로에 서 있다. 저는 훼손되고 있는 과정으로 본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지금 초기 대응은 의혹을 피한 이슈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 가령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점령군’ 발언을 공격한다든가 이런 방식”이라며 “정공법은 아니다. 정공법으로는 본인들에게 제기되고 있는 의혹을 명명백백히 솔직하게 털어버리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그는 “잘못한 건 잘못한 것대로, 사실이 아닌 건 사실이 아닌 것처럼 강하게 풀고 나가야 되는데 이슈의 전환을 꾀하는 것은 뭔가 불리한 측면이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우 의원은 지난달 8일 국민권익위가 발표한 부동산 불법거래 등 비위 의혹 등 전수조사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탈당을 권유했으나 그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우 의원은 지난달 28일 “내가 왜 (당을)나가나. 어제까지도 포천에서 풀 뽑다 왔다”며 농지법 위반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