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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경북 안동과 예천 등 전국 각지에서 이틀째 이어진 산불로 축구장 357개 면적의 산림이 사라졌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21일 오후 경북 안동과 예천에서 발생한 산불로 산림 255㏊가 소실됐다.
안동 200㏊, 예천 50㏊, 영주 5㏊ 등이다.
통상 축구장 1개 면적이 7140㎡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축구장 357개에 달하는 면적이다.
현재 산불이 발생한 지역은 경북 안동과 예천, 경남 하동, 충북 영동, 충남 논산 등 5개 지역이다.
산불 진화율은 오전 9시 기준 안동 10%, 예천 70%, 하동 70%, 영동 20%, 논산 70% 등이다.
인명피해는 없는 상황이며, 산림당국은 오전 내 주불 진화를 목표로 총력 대응 중이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고락삼 과장은 “계속되는 건조, 강풍 특보로 산불 위험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불법소각과 입산자 실화 등 산림인접지에서 불씨 취급을 삼갈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