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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무인텔 객실서 버려진 아기 발견…경찰 수사 나서

이재길 기자I 2018.12.14 10:57:21
(사진=이미지투데이)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광주의 한 무인텔 객실에서 버려진 아기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정오께 서구 동천동 한 무인텔 객실에 생후 3∼5개월로 추정되는 아기가 방치된 것을 모텔 관계자가 발견했다.

아기는 15시간가량 무인텔 객실에 방치돼 있었으나 건강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아기는 아동보호기관에서 보호하고 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지난 12일 오후 7시께 생모로 추정되는 30대 여성 A씨가 아기를 데리고 투숙한 적을 포착했다. A씨는 투숙한지 약 2시간 뒤 혼자 무인텔을 빠져나갔다.

경찰은 A씨의 신원을 파악해 연락을 취했지만 A씨는 아기를 찾으러 오겠다고 한 뒤 돌연 잠적했다.

경찰은 A씨가 출석하지 않으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찾아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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