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가 지속되고있는 만큼 가격대는 비교적 부담스럽지 않은 1만5000원에서 4, 5만원대의 속옷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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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타인데이엔 여성이 남성에게 초콜릿을 선물하는 게 오랜 관행이었지만 최근엔 속옷이나 지갑 벨트 등 실용적인 선물이 대세가 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남영비비안(002070) 관계자는 “요즘은 여성들이 밸런타인데이를 위한 선물로 보편적인 초콜릿 대신에 속옷도 많이 선택하는 편”이라며 “속옷을 선물로 주고받는 연령층이 젊기 때문에 트렁크 디자인보다는 드로즈가 좀 더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쌍방울(102280)도 이달 1~12일까지 속옷 판매율이 크게 늘었다. 란제리 브랜드 샤빌(CHAVILLE)의 판매 수량을 확인결과 전년 동기 대비 밸런타인데이 커플 상품이 30% 신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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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업체가 집계한 결과 지난 2010년부터 올해까지 선물 준비 기간인 지난 4일부터 12일까지의 매출을 보면 매년 평균 20%가량의 꾸준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예스의 경우 이번 2월 12일 간(1~12일) 전년동기대비 판매율이 20% 증가했다.
좋은사람들 측은 “올해에도 역시 밸런타인데이 선물로 커플 속옷을 찾는 고객들이 많다”며 “특히 속옷은 사이즈부터 디자인과 스타일, 소재까지 꼼꼼하게 살펴야 하기 때문에 남성들 보다는 세심한 여성들이 선물로 많이 찾는다”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