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상공회의소는 이날 오전 서울 남대문에 있는 상의회관에서 임시의원 총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박 회장을 서울상의 회장으로 뽑았다.
박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상의 회장은 국가경제와 상공업계 발전을 위해 봉사하는 자리로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전임 회장님들께서 이룩한 업적에 누를 끼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상공회의소의 위상제고와 함께 서울지역 상공업계 회원들의 권익 대변, 회원사의 경제·사회적 지위 향상을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상의와 대한상의 회장의 임기는 3년으로 한 차례 연임이 가능하다. 박 회장은 우선 전임 회장인 손경식 전임 회장의 잔여임기인 2015년 2월 말까지 회장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박 회장은 서울상의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으로 추대되는 관례에 따라 오는 21일 열리는 대한상공회의소 임시의원총회에서 대한상의 회장으로 선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손 전 회장은 이날 서울상공회의소 명예회장을 추대됐다. 이에 따라 서울상의 명예회장은 박용성 두산중공업 회장과 손경식 전 회장 등 2명으로 늘었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박 회장을 비롯해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김영대 대성산업 회장, 김원 삼양홀딩스 부회장, 김윤 대림산업 부회장, 김희용 동양물산기업 회장, 서민석 동일방직 회장, 신박제 엔엑스피반도체 회장 등 서울상의 의원 90여명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