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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코스닥, 나흘째 하락..'박근혜 관련주만 好好'

임성영 기자I 2012.12.21 15:21:54

기관 ''순매도'' Vs 외국인 ''순매수''
시총상위주 ''혼조''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코스닥 지수가 나흘 연속 하락했다. 상승세로 시작해 하락반전해 전형적인 ‘전강후약’ 장세를 보였다.

21일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4%(1.15포인트) 하락한 478.06에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480선을 회복하며 강보합권에서 시작했지만 개장 1시간 정도 지난후 하락 전환했다.

기관의 공격적인 매도가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은 130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개인도 66억원 어치 순매도하며 지수에 부담을 줬다. 외국인이 190억원 어치 순매수했지만 기관과 개인의 매물을 받아내기엔 역부족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전일대비 0.35% 하락한 2만885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브로드밴드(033630)도 1% 가까이 떨어졌다. 서울반도체(046890) 다음(035720) 동서(026960) 에스에프에이(056190) 등도 약세 마감했다.

반면 파라다이스(034230)가 2.5% 올라 1만6400원에 마감했고, GS홈쇼핑(028150) 씨젠(096530) 젬백스(082270) 등도 1%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테마주 중에선 박근혜 당선인과 관련된 테마주들이 동반 강세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박근혜 테마주인 보령메디앙스(014100) 아가방컴퍼니(013990)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비트컴퓨터(032850)도 5% 대 강세로 장을 마쳤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대륙철도건설 언급과 관련해 러시아와 북한, 한국을 잇는 철도건설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대아티아이(045390) 세명전기(017510) 리노스(039980)가 강세 마감했다.

또한 새 정부 들어 러시아와 북한, 한국 간 가스관 건설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가스관 테마주에 포함돼 있는 삼강엠앤티(100090)가 급등했다. 삼강엠앤티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5.58% 급등한 492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문재인 테마주인 바른손(018700)은 하한가로 주저앉았다.

개별주 중에선 실적 부진 우려에 제닉(123330)이 10% 넘게 하락했고, 예림당(036000)이 티웨이항공 인수에 따른 불확실성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닷새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이날 총 거래량은 3억2784만주, 거래대금은 1조496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4개를 포함한 33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6개를 포함해 580개 종목이 내렸다. 77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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