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은 16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삼성에버랜드를 상대로 제기된 주식인도 등 청구 소송과 관련해 소송 대리인단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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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관계자는 "소송 취하의 노력을 여전히 기대한다는 입장이지만, 최소한의 법률적 대응은 해야한다"면서 변호인단 선임의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에 구성한 이 회장의 변호인단은 면모가 화려하다. 이맹희씨 측이 법무법인 화우에 소송을 전적으로 맡긴 반면, 이 회장은 태평양, 세종, 원 등 3개의 로펌에서 최고 전문가를 뽑았다. 변호인단은 ▲법무법인 태평양의 강용현 변호사(전 서울지방법원 부장 판사) ▲세종의 윤재윤 변호사(전 춘천지방법원장, 서울고법 부장판사) ▲원의 유선영 변호사 ▲세종의 오종한 변호사 ▲태평양의 권순익 변호사(전 대법원 재판연구관) ▲원의 홍용호 변호사(전 서울지방법원 판사) 등 총 6명으로 구성됐다.
삼성 측은 "소속 로펌 등에 상관없이 개별적으로 선임했고 해당 사건의 전문 분야와 실무 역량을 고려했다"면서 "선임된 변호사들이 통합해 독자적인 소송 대리인단을 구성, 소송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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