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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매각을 앞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신용등급이 `A(안정적)`으로 평가됐다.
한국신용평가는 7일 KAI의 이슈어레이팅 신용등급을 `A(안정적)`으로 신규부여했다고 밝혔다. 이는 대한항공(003490)(A·긍정적)과 동일한 등급이나 등급전망은 대한항공이 KAI보다 우위에 있다. 아시아나항공(020560)(BBB·긍정적)보다는 2단계 높다.
한신평은 ▲국내 유일의 항공부문 종합개발·제작업체로 ▲방산부문의 독점적 시장지위 ▲민수부문의 강화된 사업경쟁력 ▲구조조정, 자본확충 및 현금 선순환 기조에 기반한 안정적 재무구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9월말 기준 KAI의 매출액은 8845억원, 영업이익률은 10.2%를 기록했다. 차입금의존도와 부채비율은 23.8%, 143.8%로 지난해말의 15.4%, 132.0%보다 악화됐다.
한신평은 "최대주주인 한국정책금융공사(30.1%)가 민영화를 추진하며 기존 주주 지분의 매각 또는 추가적 경영권 변동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도 "국내 항공기(방산) 부문은 대규모 연구개발 투자가 요구되고, 시장 수요가 제한돼 향후에도 정부주도의 군수사업과 일정수준의 연계성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정책금융공사 외에 현재 삼성테크윈(012450)(20.54%), 현대차(005380)(20.54%), 두산(000150)그룹이 출자한 특수목적회사인 DIP홀딩스 및 오딘홀딩스(20.9%) 등이 KAI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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