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한창율기자] 부광약품(003000)은 31일 계열사인 안트로젠이 개발하고 있는 `크론씨병 치루염` 치료제에 대한 임상시험을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크론씨병 치루염은 현재까지 뚜렷한 치료제가 없다. 항문주변의 심한 농양과 치열, 치루가 발생하며, 재발가능성이 높은 대표적 난치성 질환의 하나다.
유럽에서는 이미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돼 줄기세포가 크론씨병 치루염에 사용되고 있고 국내에서는 안트로젠이 독자적으로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해 임상시험을 신청했다.
회사측은 "이번 임상시험을 통해 지방줄기세포의 조직재생능력이 확인되면 뚜렷한 치료제가 없는 치루염 질환에서 획기적인 치료방법으로 주목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치질은 항문에 생기는 질환으로 치열, 치루, 치핵으로 구분된다. 이 중 치루는 항문샘에 생긴 염증이 피부 바깥으로 퍼져나가면서 고름 같은 분비물이 나오는 질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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