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좌동욱기자] 정몽구 현대자동차(005380) 그룹 회장이 23일 미국에서 급히 귀국해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회장의 빈소를 찾았다.
미국 앨라배마 공장 준공식을 위해 출장중이었던 정 회장은 삼촌인 고(故) 정 회장의 소식을 듣고 일정을 앞당겨 이날 오후 5시경 귀국했으며 곧장 빈소를 방문해 조문했다.
정 회장은 빈소를 방문한 이한동 전 국무총리, 정몽준 현대중공업 고문 등과 얘기를 나누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고 정 회장은 67년 초대 현대차 사장에 취임한 뒤 32년간 현대차를 이끌어왔으나 지난 99년 장자 상속 전통에 따라 현대차를 조카인 정몽구 회장에게 넘겨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