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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민주주의 파괴 막기 위한 균형자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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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성 기자I 2025.05.27 11:34:02

27일 기자회견 마지막 발언에서 민주당 성찰 요구
"자기들과 조금이라도 다르면 ''나쁜사람'' 몰아"
"우리 세력 큰 것 아니지만, 정당한 명분 있다"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은 27일 기자회견을 마무리하며 더불어민주당에 성찰을 요구하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그러면서 스스로를 “민주주의 파괴를 막기 위한 마지막 균형자”로 규정하며 역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이 2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과의 선거 연대 방안 등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 상임고문은 “더불어민주당이 범죄 혐의가 없는 다른 후보를 내주기를 기대했고, 그랬다면 협력하겠다는 이야기를 여러 차례 했다”며 “만약 그렇게 됐다면 지금처럼 괴물 독재 국가의 출현을 걱정해야 하는 사태는 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점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며 “민주당이 저에 대해 섭섭하게 생각하기에 앞서 ‘왜 그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를 먼저 되돌아보는 것이 민주당다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그런 기류마저 민주당 내에서 멸종했다는 것이 지금 민주당의 절망적인 현실”이라며 “자기들과 조금이라도 다른 길을 가거나 보조를 맞추지 않으면 나쁜 사람으로 모는 것, 그것이 민주당의 비극”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상임고문은 “우리가 그렇게 세력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정당한 명분을 갖고 있다고 믿는다”며 “그래서 이번 선거에서 민주주의 파괴를 막기 위한 마지막 균형자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역사는 우리의 노력을 평가해줄 날이 반드시 올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상임고문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연대를 공식 선언하고, 새 대통령 임기 3년을 골자로 하는 개헌 추진에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민 통합을 위한 공동정부 구성 및 운영에도 동참할 의지를 밝혔다.

이 상임고문은 특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반대 입장이 김 후보와의 연대를 결심한 가장 큰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무엇보다도 당장 눈앞에 닥친 괴물 독재 국가의 출현을 막기 위해, 김문수 후보가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는 사실은 분명하다”며 “그래서 저는 저의 한 표를 그에게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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