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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추위는 이날 정점을 찍고, 주말인 23일 낮부터는 러시아 우랄산맥 부근 기압계 구조 변화에 따라 기온이 차츰 오름세를 보이겠다.
23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7∼영하 4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3∼영상 5도로 예보됐다. 제주도는 22일부터 내린 눈이 23일 아침 그쳤다가 늦은 밤에 다시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이틀간 제주도의 예상 적설량은 산지 10∼20㎝(많은 곳 30㎝ 이상), 그 밖의 지역 3∼8㎝(많은 곳 남부·동부·중산간 10㎝ 이상)이다. 21∼22일 이틀에 걸쳐 5∼20㎜의 비도 내리겠다.
크리스마스 전날인 24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강원 영동과 경상권은 가끔 구름이 많겠다. 24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0도~0도, 낮 최고기온 0도~영상 7도가 되겠다.
특히 오전 9시부터 낮 12시 사이에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 내륙에 눈 또는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어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예상된다. 앞서 최근 크리스마스 이브에 눈이 온 해는 1995년, 1999년, 2000년, 2001년, 2002년, 2011년, 2012년, 2021년 등이다.
예상 적설량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기상청은 “기압골 발달 정도와 위치에 따라 강수 시간 및 지역의 변동성이 크다”며 “주말에 추가 예보를 내겠다”고 밝혔다.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에는 기온이 평년(최저기온 -9~2도, 최고기온 1~10도)을 웃돌겠다. 다만 아침에는 여전히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면서 쌀쌀하겠다. 크리스마스 이후에는 평년(서울 기준 영하 4.4도) 수준의 추위를 보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