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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음악의 계보’ 무대는 비올리스트 최은식이 장식한다. 최은식은 서울예고 재학 중 LA필하모닉 수석 비올리스트 오야마 헤이치로에게 발탁돼 미국으로 건너가 커티스 음악원과 뉴잉글랜드 음악원에서 수학했다. 보로메오 현악사중주단 창단 멤버로 뉴욕 영 콘서트 아티스트 오디션을 우승했고, 프랑스 에비앙 콩쿠르 역시 우승했다. 에머넷 현악 사중주단 멤버를 지냈다. 1997~2001년 한국을 빛낸 7인의 음악가에 선정됐고, 현재 비바체 페스티벌과 전주 실내악 페스티벌의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뉴잉글랜드 음악원과 신시내티 음악원 교수 역임 후 현재 서울대 음악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최은식은 이번 무대에서 브람스의 비올라 소나타 2번, 힌데미트의 비올라 소나타 F장조, 블로흐의 모음곡을 연주한다. 때로는 은은하고 담담한 빛을, 때로는 웅혼한 빛 줄기를 뿜어내는 듯, 한 대의 비올라가 품을 수 있는 다양한 빛깔을 무대 위에 펼쳐낸다. 이번 무대는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와 함께한다.
한편 ‘음악의 계보’ 올해 하반기 공연은 한국과 일본의 클래식 중심에 선 음악가이자 음악 석학 첼리스트 양성원과 바이올리니스트 사와 카즈키(9월 14일)가 출연한다.